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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유독 우울하고 기침이 잦다면?...'크리스마스 증후군' 조심하세요
크리스마스는 하나의 종교적 행사로써 엄밀히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기념일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크리스마스는 종교 행사라기보다는 '빨간 날'의 의미가 커졌다. 여기에 반짝이는 조명과 장식품을 화려하게 단 크리스마스 트리는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며 설렘을 더한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기침이나 콧물, 재채기가 나기도 하고 우울감이 한층 더 깊어지기도 한다.
트리 근처만 가도 두드러기와 기침이 나는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크리스마스 트리는 반짝이는 조명과 장식품, 소나무 향기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바라만 봐도 설레는 크리스마스 트리이지만, 트리를 설치하고 난 후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기침이나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은 인공 또는 천연 나무로 된 크리스마스 트리 주변에 있을 때 발현되는 알레르기 증상을 말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이 있으면 두드러기, 기침, 재채기, 눈물 등이 나타난다. 증후군이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높은 가능성을 둔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의 먼지와 곰팡이 등이 기침과 코 막힘, 콧물 등의 증상을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을 뜻한다.실제로 이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2011년 미국 뉴욕주립대 업스테이트 의대(suny upstate medical university) 연구팀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하는 소나무 등 23그루의 표본에서 껍질과 나뭇잎을 분석했다. 여기서 53가지의 곰팡이가 발견됐고, 이 가운데 70%가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아있는 나무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꾸미면서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인공 플라스틱류 트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사용했던 나무나 장식품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그 속에 쌓여 있던 먼지가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특히 계절 변화에 따라 1년 가까이 창고에 보관하면 먼지와 곰팡이가 쌓인다. 이런 트리를 바로 꺼내서 꾸미고 집 안에 설치하면 알레르기 증상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진다. 크리스마스 증후군을 막으려면 트리를 설치할 때 먼저 야외에서 트리에 쌓인 먼지를 털어야 한다. 밖으로 나가기 어렵다면 큰 비닐에 트리를 넣고 드라이어로 찬바람을 쐐 준다. 비닐 속 정전기가 먼지를 흡착해 공기 중으로 날아가지 않게 한다. 전구에도 먼지가 쌓여 있다면 면장갑을 끼고 먼지를 닦는다. 특히 천으로 된 인형이나 양말 같은 장식품에는 미세한 먼지가 많다. 이럴 경우 장식품을 하루 정도 냉장 보관하면 먼지가 잘 제거된다.크리스마스만 되면 우울해지는 '크리스마스 증후군'크리스마스 무렵이 되면 유독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른바 '크리스마스 증후군'을 겪는 것인데, 크리스마스 증후군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외롭고 의기소침해지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우울해하는 것을 말한다. 크리스마스 증후군은 유형에 따라 △유난히 외롭고 의기소침하다 △허무와 우울한 생각에 자주 휩싸인다 △괜히 짜증이 치밀고 화가 난다 등과 같은 다양한 감정을 겪는다.이처럼 연말연시에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더 크게 느끼는 이유는 뇌 속의 스키마 작용 때문이다. 스키마는 새로운 경험이 내면화되고 이해되는 뇌의 작용을 말하는데,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선물, 영화, 연인 등이 사람들의 뇌 속에 자리 잡아 매년 나타난다. 이에 크리스마스에 대해 좋은 이미지와 환상을 갖지만 막상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우울감에 빠진다. sns의 발달도 문제다. 타인의 화려한 모습과 자신을 비교하면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외부 활동이 많지 않은 겨울철 우울증이 있는데, 상대적 박탈감까지 심해지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크리스마스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자체를 스트레스로 생각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스트레스(stress)와 크리스마스(christmas)를 결합한 '스트레스마스(stressmas)'라는 단어가 생겼을 정도다. 크리스마스가 스트레스마스가 되는 이유는 크리스마스 그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주변 환경 때문인 경우가 많다. 크리스마스에는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는 사회의 기본 인식이 팽배할 뿐 아니라 크리스마스에는 무언가를 해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 그리고 이날만큼은 갑자기 행복해야 할 것 같은 기대감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크리스마스는 그저 평범한 365일 중 하루일 뿐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사소한 일상에서 특별함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트리 근처만 가도 두드러기와 기침이 나는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크리스마스 트리는 반짝이는 조명과 장식품, 소나무 향기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바라만 봐도 설레는 크리스마스 트리이지만, 트리를 설치하고 난 후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기침이나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은 인공 또는 천연 나무로 된 크리스마스 트리 주변에 있을 때 발현되는 알레르기 증상을 말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이 있으면 두드러기, 기침, 재채기, 눈물 등이 나타난다. 증후군이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높은 가능성을 둔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의 먼지와 곰팡이 등이 기침과 코 막힘, 콧물 등의 증상을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을 뜻한다.실제로 이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2011년 미국 뉴욕주립대 업스테이트 의대(suny upstate medical university) 연구팀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하는 소나무 등 23그루의 표본에서 껍질과 나뭇잎을 분석했다. 여기서 53가지의 곰팡이가 발견됐고, 이 가운데 70%가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아있는 나무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꾸미면서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인공 플라스틱류 트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사용했던 나무나 장식품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그 속에 쌓여 있던 먼지가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특히 계절 변화에 따라 1년 가까이 창고에 보관하면 먼지와 곰팡이가 쌓인다. 이런 트리를 바로 꺼내서 꾸미고 집 안에 설치하면 알레르기 증상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진다. 크리스마스 증후군을 막으려면 트리를 설치할 때 먼저 야외에서 트리에 쌓인 먼지를 털어야 한다. 밖으로 나가기 어렵다면 큰 비닐에 트리를 넣고 드라이어로 찬바람을 쐐 준다. 비닐 속 정전기가 먼지를 흡착해 공기 중으로 날아가지 않게 한다. 전구에도 먼지가 쌓여 있다면 면장갑을 끼고 먼지를 닦는다. 특히 천으로 된 인형이나 양말 같은 장식품에는 미세한 먼지가 많다. 이럴 경우 장식품을 하루 정도 냉장 보관하면 먼지가 잘 제거된다.크리스마스만 되면 우울해지는 '크리스마스 증후군'크리스마스 무렵이 되면 유독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른바 '크리스마스 증후군'을 겪는 것인데, 크리스마스 증후군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외롭고 의기소침해지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우울해하는 것을 말한다. 크리스마스 증후군은 유형에 따라 △유난히 외롭고 의기소침하다 △허무와 우울한 생각에 자주 휩싸인다 △괜히 짜증이 치밀고 화가 난다 등과 같은 다양한 감정을 겪는다.이처럼 연말연시에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더 크게 느끼는 이유는 뇌 속의 스키마 작용 때문이다. 스키마는 새로운 경험이 내면화되고 이해되는 뇌의 작용을 말하는데,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선물, 영화, 연인 등이 사람들의 뇌 속에 자리 잡아 매년 나타난다. 이에 크리스마스에 대해 좋은 이미지와 환상을 갖지만 막상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우울감에 빠진다. sns의 발달도 문제다. 타인의 화려한 모습과 자신을 비교하면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외부 활동이 많지 않은 겨울철 우울증이 있는데, 상대적 박탈감까지 심해지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크리스마스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자체를 스트레스로 생각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스트레스(stress)와 크리스마스(christmas)를 결합한 '스트레스마스(stressmas)'라는 단어가 생겼을 정도다. 크리스마스가 스트레스마스가 되는 이유는 크리스마스 그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주변 환경 때문인 경우가 많다. 크리스마스에는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는 사회의 기본 인식이 팽배할 뿐 아니라 크리스마스에는 무언가를 해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 그리고 이날만큼은 갑자기 행복해야 할 것 같은 기대감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크리스마스는 그저 평범한 365일 중 하루일 뿐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사소한 일상에서 특별함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