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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병은 감기와 결막염

작년 한해 동안 초ㆍ중ㆍ고등학생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감염병은 무엇일까?

감기, 결막염, 수두, 유행성이하선염이 흔히 발생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 ‘2011년도 학교감염병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한 자리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병은 감기와 결막염이고, 법정전염병 중에서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 흔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0년도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참여 152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로 학생 1,000명당 112.73명이 발생하였고, 다음으로는 결막염(10.07명/1,000명), 수두(5.48명/1,000명), 유행성이하선염(3.70명/1,000명) 순으로 발생했다.

나이별, 계절별로 감염병 발생률 달라

감기ㆍ수두ㆍ폐렴은 초등학생, 결막염ㆍ뇌막염은 중학생에게서 많이 발생하였고, 유행성이하선염은 고등학생에게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계절별 발생 현황을 보면 감기는 3~4월, 수두는 6월과 12월, 뇌막염은 6월, 유행성이하선염은 9월~11월, 결막염은 9월, 폐렴은 11월 등에 높은 발생을 보여 계절적 발생 특징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내의 감염병 발생과 유행 양상을 신속히 파악하여 신속한 초동대처를 하기 위하여 2001년 10월부터 전국적인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11년 현재 전국 227개 표본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는 감기(인플루엔자 포함), 수두, 뇌막염, 유행성이하선염, 유행성 결막염, 폐렴 등 단체 생활에서 쉽게 확산, 전파될 수 있는 감염병들을 위주로 발생현황을 감시하며 지정 표본학교의 보건교사는 해당 감염병으로 결석하거나, 감기로 학교 보건실을 방문하는 학생의 현황을 파악하여, 매주 인터넷을 통해 질병관리본부로 직접 보고함으로써 표본학교의 감염병 발생 정보가 수집된다.

수집된 학교감염병 발생 정보는 1주 단위로 분석되어 관련 기관을 비롯해 일선 학교 보건교사들에게 온라인으로 환류되어 학교보건관리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국가 감염병관리 정책수립의 중요 자료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학생들의 생활공간인 ‘학교를 중심으로 한 감시체계 운영의 개선 및 강화 방안’ 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 졌으며 학교에서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병 발생 현황과 감시체계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특강과 토론이 진행되었다.

아울러, 지난 2010년 12월 30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전면 개정 시행에 따라, ‘전염병’ 용어를 전염성질환과 비전염성 감염질환을 모두 포함하는 ‘감염병’으로 변경하고 감시 및 관리 대상 범위를 6개군 75종으로 확대 재편함에 따라 이에 관련한 교육도 병행 실시되었다.